미국 MZ 직원들이 열광하는 기업 선물 주는 법 3가지

MZ세대 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선물, 제대로 고르고 계신가요? 이직이 훨씬 잦은 미국에서는 직원들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을까요. 작은 선물이 구성원이 생각하는 회사의 이미지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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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31, 2024
미국 MZ 직원들이 열광하는 기업 선물 주는 법 3가지

추석이 다가오며 한국의 기업들이 MZ사원의 마음을 사로 잡기 위한 선물을 고르기 위해 몰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개인화된 미국의 MZ세대가 선호하는 기업 선물 방식을 통해 MZ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을 배워보세요.

미국의 기업 선물 문화과 발달한 이유

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직원들에게 애사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선물을 고민해왔습니다. 한국보다 개인주의가 강하고, 이직이 빈번하기 때문에, 직원들을 회사에 묶어두는 방법으로 선물이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때문에 한국 처럼 단순히 연례 행사마다 선물을 주는 것보다, 젊은 MZ세대의 문화와 취향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에 맞춘 선물을 제공하려고 노력합니다.

한국에서도 젊은 구성원들의 성격이 바뀌며 이제는 젊은 직원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선물 전략을 세워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의 MZ세대 사원이 좋아하는 선물 TOP3

미국의 MZ세대 사원들이 어떤 선물을 좋아할까요? 이들은 전통적이고 뻔한 선물보다는, 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에 맞는 특별한 선물을 선호합니다. 여기, 미국 MZ세대 사원들이 특히 좋아하는 기업 선물 TOP 5를 소개합니다.

1. MZ직원은 개인화된 맞춤형 선물을 원한다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맞춤형 선물은 미국의 MZ세대에게(미국에서는 좀더 어린 연령의 새로운 세대를 GenZ라고 부릅니다)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름이 새겨진 커스텀 플래너나 각인된 액세서리는 그들이 특별하게 느끼게 해줍니다. 특히 아래 Statista.com의 통계를 보시면, AI를 활용한 개인화된 커스텀 문구류 제품이 특히 어린 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 세대별 개인화 선물 선호도

2. 직원의 라이프 스타일을 신경쓰는 ‘테크’ 기업 선물

디지털 시대에 익숙한 MZ세대는 최신 기술 제품을 좋아합니다. 무선 이어폰, 스마트 스피커 같은 제품은 업무와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요즘은 우스겟 소리로 TV에서 MZ 세대들은 ‘에어팟을 껴야 일의 효율이 올라갑니다.’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에어팟을 껴야 능률이 올라갑니다' 화면 캡쳐- SNL

또 건강(Well-Living)에 관심이 많아진 MZ세대는 애플워치나 삼성워치와 같은 Fitness Tracker에 열광하기도 합니다. 매킨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Z세대의 56%는 헬스 클럽이나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하는걸 선호하고, 피트니스앱과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운동을 개인화하여 추적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McKinsey & Company)

꼭 비싼 웨어러블 기기가 아니더라도, 한국에서는 요즘 수요가 많은 종아리 마사지 기기나 마사지건도 운동을 좋아하는 MZ세대에게 의미 깊은 선물이 될 듯 싶습니다.

3. 기업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친환경’ 선물

미국의 젊은 세대에게 회사가 추구하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는 단순한 가치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MZ세대는 자신이 속한 기업이 환경 보호에 얼마나 진지하게 임하는지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이러한 가치관은 기업이 제공하는 선물에서도 그대로 반영되어야 합니다.

패션 업계의 사례에서, 많은 직원들이 ESG를 회사에 강력히 요구한 일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H&M과 같은 대형 패션 기업의 직원들은 회사가 더 지속 가능한 패션을 추구할 것을 요구하며,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제품이나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이러한 직원들의 압박으로 인해 회사는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Brand Experience)

이러한 사례는 MZ세대가 얼마나 ESG에 민감한지를 잘 보여줍니다. 기업사례는 아니지만 패션 유행과 ESG열풍이 함께 불어 스탠리 브랜드의 텀블러의 가격이 4만원에서 80만원까지 올라간 사례도 있었습니다.(아래 스브스뉴스 참조) 따라서, 기업이 제공하는 선물도 재사용 가능한 물병이나 대나무 칫솔 같은 친환경 제품으로 구성된다면, 직원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회사의 ESG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스브스뉴스-텀블러 80만 원 주고 사는 미국 Z세대 근황 유튜브 섬네일

한국의 기업선물 문화도 바뀌어야 할 때

미국에서 MZ세대 사원들이 선물에 대해 갖는 기대는 단순한 물질적 만족을 넘어, 그들이 속한 기업이 얼마나 진정성 있게 그들의 가치관을 반영하고 있는지, 구성원을 얼마나 신경쓰는지에 대한 시험대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기업들도 이러한 흐름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연례 행사에 맞춰 일괄적으로 선물을 제공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앞서 살펴본 사례들처럼, 미국의 MZ세대는 개인화된 맞춤형 선물, 테크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선물, 그리고 기업의 ESG 메시지를 반영한 친환경 선물에 큰 가치를 둡니다. 이는 곧 한국의 MZ세대 직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며, 선호되는 기업문화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제는 단순한 기프티카드나 상품권을 넘어, 기업의 가치를 담은 선물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작은 선물 하나가 구성원들에게 기업의 진정성을 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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